'스카이캐슬' 김서형 /사진=변성현 기자
'스카이캐슬' 김서형 /사진=변성현 기자
배우 김서형이 염정아, 윤세아, 오나라, 이태란을 잡으러 온 입시 저승사자로 분한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SKY 캐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는 대학 입시 최전방에 서 있는 엄마들과 VVIP 입시 코디네이터의 관계, 그리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펼친다.

김서형이 맡은 역은 김주영은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인 대치동 엄마들도 모르는, 극소수 사람들만 아는 탑급 입시 코디네이터다. 단순히 원한다고 고용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라, 서류와 면접을 통해 주영에게 ‘간택’ 되어야만 자녀 관리를 맡길 수 있을 정도다.

그는 "늘상 치고 빠지는 캐릭터를 많이 했다. 잘 해주고 나와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는데 여기서도 혹시나 그래야 하나 싶었지만, 모든 배우들이 너무 잘 해주고 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스카이캐슬' 김서형 오나라 윤세아 이태란 염정아 /사진=변성현 기자
'스카이캐슬' 김서형 오나라 윤세아 이태란 염정아 /사진=변성현 기자
극중 캐릭터에 대해 김서형은 "결혼도 안 했고 아직 아이도 없어서 입시 코디네이터와 사교육 등이 먼 이야기였다"며 "아직 많은 부분을 찾고 있지만 네 여자의 본성을 끌어내고 점령하기 위해 '블랙'을 생각했고, 저승사자 콘셉트를 잡게 됐다"고 밝혔다.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극이다.

‘신의 저울’, ‘각시탈’, ‘골든 크로스’ 등을 집필한 유현미 작가와 ‘대물’, ‘후아유’, ‘마녀보감’ 등을 연출한 조현탁 PD가 의기투합한 'SKY 캐슬'은 ‘제3의 매력’ 후속으로 오는 23일 금요일 밤 11시 첫 방송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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