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 9시 15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날보다 1800원(2.12%) 오른 8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이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8000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호텔신라의 연결 영업이익은 2715억원으로 올해 대비 11.6%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면세점 영업이익도 물론 성장하겠지만 해외면세점과 호텔에서 큰 폭으로 증익될 것"이라며 "중국 단체 관광객 성장까지 고려하면 이익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국인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성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내년 초부터 돌아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여행사들이 전세기와 크루즈를 준비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내년 중국인 입국자 추정치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올해 대비 21% 늘어난 572만명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