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의 극에 달한 노동계..."양보·고통분담 필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앞서 보신것과 같이 노동계의 총파업이 시작됐는데요.
전문가들은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면서, 노동계도 양보와 고통을 분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김태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이번 총파업에 대해 `올 것이 왔다`는 입장입니다
그간 노동계에 미온적으로 대처해 온 정부가 자초한 일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이병태 / 카이스트 교수
"정부가 지금 노조한테 빚져 있는것 처럼 채무가 있는것처럼 돼 있는 상황에서 (타협이) 쉽지 않겠죠. 강성노조의 억지를 늘 무마책으로 해왔기 때문에 지금 노조가 갑자기 타협적으로 나올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
최저임금은 2년 연속 두자릿 수 상승률을 보였고, 주52시간 근로제도 통과됐지만, 노동계는 나라 전체 경제를 외면하고, 빚쟁이처럼 정부에 끊임없이 요구조건만 내세웠습니다.
정부의 안일한 대응과 노조의 이기주의까지 더해지면서, 경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성태윤 / 연세대학교 교수
"현재 대외여건을 비롯한 경제적인 상황이 안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 노동비용의 상승 등 기업의 전반적인 여건이 안좋아지고 있구요. 여기에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대립적인 노사관계가 더 악화되면서 전체적인 경기 상황이 안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문가들은 그간 정부가 친노동정책을 꾸준히 이어온 만큼 노조도 고통을 분담하려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오늘 진행된 총파업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정상적으로 논의를 해야될 사안을 논의도 못해보게 미리 파업을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인터뷰] 윤창현 / 서울시립대 교수
"이런 상황에서는 노조도 국가의 일원이고 경제의 주체로서 기업과 서로 협조하면서 어려움을 헤쳐나가려는 노력을 해야되는데, 기업이 유지되고 발전하는 부분을 너무 무시하고 노동계 스스로의 이익만 챙기겠다고 나오는 순간 공멸과 파멸이 기다릴 수도 있다."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2.6% 까지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기주의를 내려놓고 양보와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김태학기자 thkim86@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앞서 보신것과 같이 노동계의 총파업이 시작됐는데요.
전문가들은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면서, 노동계도 양보와 고통을 분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김태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이번 총파업에 대해 `올 것이 왔다`는 입장입니다
그간 노동계에 미온적으로 대처해 온 정부가 자초한 일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이병태 / 카이스트 교수
"정부가 지금 노조한테 빚져 있는것 처럼 채무가 있는것처럼 돼 있는 상황에서 (타협이) 쉽지 않겠죠. 강성노조의 억지를 늘 무마책으로 해왔기 때문에 지금 노조가 갑자기 타협적으로 나올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
최저임금은 2년 연속 두자릿 수 상승률을 보였고, 주52시간 근로제도 통과됐지만, 노동계는 나라 전체 경제를 외면하고, 빚쟁이처럼 정부에 끊임없이 요구조건만 내세웠습니다.
정부의 안일한 대응과 노조의 이기주의까지 더해지면서, 경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성태윤 / 연세대학교 교수
"현재 대외여건을 비롯한 경제적인 상황이 안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 노동비용의 상승 등 기업의 전반적인 여건이 안좋아지고 있구요. 여기에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대립적인 노사관계가 더 악화되면서 전체적인 경기 상황이 안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문가들은 그간 정부가 친노동정책을 꾸준히 이어온 만큼 노조도 고통을 분담하려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오늘 진행된 총파업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정상적으로 논의를 해야될 사안을 논의도 못해보게 미리 파업을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인터뷰] 윤창현 / 서울시립대 교수
"이런 상황에서는 노조도 국가의 일원이고 경제의 주체로서 기업과 서로 협조하면서 어려움을 헤쳐나가려는 노력을 해야되는데, 기업이 유지되고 발전하는 부분을 너무 무시하고 노동계 스스로의 이익만 챙기겠다고 나오는 순간 공멸과 파멸이 기다릴 수도 있다."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2.6% 까지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기주의를 내려놓고 양보와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김태학기자 thkim86@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