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주가가 사흘째 급락하며 9만6천원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오늘(21일) 오전 9시40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대비 1.33%(1,300원) 떨어진 9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20일 종가기준 9만7,500원으로 2009년 11월30일(수정주가 9만9천원)이후 9년만에 10만원대 아래로 하락한 이후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현재도 메릴린치, UBS 등 외국계 창구에서 팔자 주문이 몰리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 하락 영향에 1.41% 떨어진 2,053선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3분기 어닝쇼크에 이어 향후 실적 전망도 비관적이라는 분석을 내놓습니다.

최근 무디스는 현대차와 기아차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춰 잡았고, 국내 신용평가사들 역시 현대차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 수준으로 과거 5개년 최저 0.7배에도 못 미친다"며 "실적 회복이 확인돼야 주가 반등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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