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서브원 MRO사업, 홍콩계 사모펀드에 매각 추진
LG그룹이 비상장 계열사 서브원의 MRO(소모성 자재구매 부문) 사업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각 대상은 다음달 1일 서브원에서 분리, 신설되는 MRO 회사의 지분 50% 이상으로, 인수가격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지분가치를 감안하면 약 5,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LG그룹은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나고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서브원 MRO 사업 분할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서브원은 대기업 계열사라는 이유로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재로 매출 3,000억원을 밑도는 중소·중견기업 신규영업 진입이 금지됐지만 어피너티의 최종 인수가 마무리되면 이 같은 규제를 피한 영업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