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방남 北리종혁과 당국차원 접촉 계획없어"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통일부에서 리종혁 부위원장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국 차원의 접촉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리 부위원장은 18일까지 남측에 머물며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하고 판교 테크노벨리 등 산업시설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리 부위원장은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을 때 이희호 여사 등 남측 조문단을 개성에서 맞이하는 등 대남분야에서 오래 활동해온 인물이어서 방남 계기에 우리측 당국자와 만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한편 이 당국자는 미국을 방문 중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현지시각으로 15일 면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면담에서 북미 간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남북관계 개선이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철도·도로 연결 등 남북협력 사업에 대한 미국의 이해를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 장관은 또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과 차기 하원 외교위원장으로 유력한 엘리엇 엥겔 의원, 에드워드 마키 연방 상원의원 등과도 만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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