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5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8만6000원으로 낮췄다. 연내 트룩시마와 허쥬마 미국 판매허가 전망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양구 연구원은 "대부분 입찰 시장으로 구성된 유럽 시장에서 주력 제품인 램시마의 이익률 하락과 트룩시마 매출 부진으로 시장 추정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 370억원보다 45.8% 낮은 수치다.

강 연구원은 "램시마는 유럽 시장 점유율 54%를 유지 중이며, 현재 판매가격의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내년 4분기 중 피하주사제형 출시 시 마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