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사전은 2018년 올해의 단어로 `toxic(유해한 또는 유독성의)`을 선정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단어는 `독을 넣은 또는 독에 물든`이라는 뜻의 중세 라틴어 `toxicus`에서 유래해 17세기 중반 처음 영어 단어로 등장했다. 라틴어로 독(毒)을 뜻하는 `toxium`에서 파생된 `toxicus`는 고대 그리스인들이 사용한 `toxikon pharmako`(화살에 묻힌 독)에서 기원했다.
옥스퍼드 사전은 단어가 사용된 대화의 맥락상 범위 때문에 이 단어를 압도적으로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자체 조사 결과 옥스퍼드딕셔너리 닷컴에서 이 단어 검색이 작년 대비 45% 증가한 가운데 문자 그대로나 은유적 측면 모두에서 다양한 맥락에서 쓰였다고 했다.
이 단어와 흔히 함께 쓰인 단어를 찾아본 결과 `Chemical`(화학물질)이 가장 많았다.
이어 `Masculinity`(남성성)이 다음으로 많았다.
`미투`(나도 당했다) 운동이 전산업에 걸쳐 `toxic masculinity`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게 했고, 성폭력 시도 의혹을 받은 브렛 캐버노 미국 대법관 법사위 인준 청문회 같은 중요한 정치 일정이 국제사회에 논쟁을 불러일으키면서 `toxic masculinity`는 사람들의 인식에 뿌리를 내리며 대화에서 꺼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이중 스파이 독살 시도 사건, 전 세계 대기오염, 미 허리케인 여파에 따른 쓰레기 확산과 조류(藻類) 문제 등도 `toxic`이 많이 쓰인 배경이 됐다.
또한 파트너들, 부모들, 심지어 정치인들 사이의 `유해한` 관계에 관한 많은 논의가 있었다.
캐서린 캐노 마틴 옥스퍼드사전 대표는 미 뉴욕타임스(NYT)에 많이 사용됐다는 통계적 이유에서보다 환경 독소들에 관한 대화, 유해한 정치적 대화, `유해한 남성성`에서 비롯된 `미투` 운동에 이르기까지 `toxic` 단어가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된 점 때문에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오상헌 한국경제신문 산업부장(오른쪽)이 30일 넷제로2050기후재단(이사장 장대식·왼쪽)이 주최한 국제 기후 포럼에서 ‘2025년 기후환경언론인상’을 받았다. 재단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국민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는 등 기후 환경 저널리즘 발전에 노력했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이날 ‘전환의 기로에서: 글로벌 기술, 협력, 정책 이행으로 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선 기후기술을 중심으로 정책 이행력 강화와 글로벌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정부와 업계 모두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채연 기자
한경미디어그룹과 한경매거진&북이 11월 11일 ‘2025 ESG 경영혁신 포럼’을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개최합니다. 포럼 주제는 ‘이재명 정부의 기후에너지 정책과 기업의 대응 전략’입니다.이창훈 서울대 환경대학원 특임교수(전 한국환경연구원장)가 ‘이재명 정부의 기후에너지 정책의 변화’를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합니다. 또 김효은 글로벌인더스트리허브 대표(전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트럼프 시대, 탄소중립 국제 동향과 과제’, 김성우 김앤장 환경에너지연구소장이 ‘글로벌 기후정책 변화에 따른 기업의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합니다.이어 하지원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에코나우 대표)의 사회로 오일영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정책관,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 이한경 에코앤파트너스 대표, 고윤주 LG화학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가 기업의 대응전략에 관해 토론할 예정입니다.●일시: 11월 11일(화) 오후 2시~5시20분●장소: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18층)●참가 등록(무료): hankyung.com/esg/forum주최: 한경미디어그룹 한경매거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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