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이 8일 악화된 3분기 실적을 일제히 발표했다.

삼성생명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조5205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1.2%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3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줄었으며, 3분기 순이익도 2975억원으로 13.2% 감소했다. 신(新)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을 앞두고 부채 부담이 높은 저축성보험 판매를 줄이면서 수입보험료가 감소한 것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삼성생명은 신상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도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화생명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7%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5조9533억원으로 6.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441억원으로 28.4% 감소했다.

동양생명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감소했고 순이익도 125억원으로 22.9% 줄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