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7일 락앤락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2만1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1058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3.4% 하회했다"며 "국내 내수 채널에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시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1% 감소한 반면 베트남 내수 매출액은 20.5% 증가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8.2%로 전년동기대비 5.1%포인트 감소했다. 그는 "노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브랜드 컨설팅을 시행하고, 외형성장이 정체된 중국에서 텀블러 외 다른 카테고리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관련 비용이 약 20억원 가량 발생했다"며 "체질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전략적 투자로, 올해 안에 시스템 재정비는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매출액 1184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중국 광군제를 앞두고 신제품 텀블러 매출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신규 브랜드이미지를 적용한 안산매장이 11일에 문을 연다"며 "영업이익률은 10.4%로 전분기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