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메시지 혼선에 하락 전환

래리 커들로 “중국과의 협상 타결 임박하지 않았다”

애플 “앞으로 아이폰 판매대수 공개하지 않을 것”

S&P500 섹터, 소비재-금융 상승…9개 종목 하락

[주간기준] 지난주 미국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

[뉴욕유가] 미국 대이란 제재 ‘8개 국가 제외’에 하락



글로벌 금융투자센터에서 전해드리는 마감시황입니다. 먼저 우리 시간으로 지난주 토요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엇갈린 발언이 나오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가 100p 넘게 빠졌고, 나스닥지수가 1% 넘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정 초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블룸버그의 보도가 나오자 금요일 장에서는 아시아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었죠, 하지만 이후 래리 커들로 백악관 NEC위원장이 해당 보도를 부인하면서 중국과의 협상 타결이 임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커들로 위원장의 인터뷰 이후 다우지수를 비롯한 주요 지수들이 하락 반전했고, 다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좋은 협상이 될 것이라는 발언을 내놓았지만 지수 하락을 멈추지는 못했습니다. 발언 하나하나가 엇갈리면서 변동성이 굉장히 큰 시장이었다는 평가입니다.

월가 대장주인 애플이 급락한 점도 증시 전반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예상치보다 부진했고, 앞으로 아이폰 판매 대수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기로 하면서 애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했는데요, 애플은 6% 넘게 급락했습니다. 여타 기술 종목들도 동반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넷플릭스가 2.6%, 알파벳이 1.3% 하락했습니다.

업종별 흐름까지 체크해보시죠. 소비재 업종이 0.4% 강세 강세 나타냈고, 금융주는 0.1% 강보합 기록했습니다. 앞서 살펴보신 바와 같이 기술 섹터가 가장 부진했고, 부동산과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파란 불을 켠 모습입니다.

주간으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지난주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인데요, 다우지수가 주 초반에는 약세권에서 움직였지만 이후 내리 3일 동안 상승세 이어갔습니다. 2.73%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25270선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지난 한 주 동안 견고한 오름세를 나타냈는데요, 3% 넘게 상승하면서 7356p에서 거래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상품시장 동향 확인해보시죠. 국제유가는 이란산 원유 거래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서 8개 국가들의 예외가 인정될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WTI 가격은 배럴당 0.86% 떨어진 63.14달러에서 마감됐습니다. 지난주에는 6.6% 급락세를 나타냈고요,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0.08% 소폭 내려간 72.83달러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뉴욕 금가격은 미국의 10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0.4% 하락 마감했습니다. 1233.3달러 기록했습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 364.08p(▲0.28%)

마지막으로 유럽증시 알아보겠습니다. 현지시간 2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 개선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또한 브렉시트 협상이 11월 21일까지 타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독일 DAX지수가 0.44%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도 0.32% 플러스권에서 장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마감시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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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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