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분유 이물질` 논란에 "혼입 불가…정밀검사로 증명"
남양유업이 이른바 ‘이물질 분유’ 논란에 정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물질이 제조 과정에서 혼입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이정인 남양유업 대표는 “해당 이물질 조사 결과 2.4mm 길이의 코털과 코딱지로 추정되며 전공정 자동화된 분유생산과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해당 이물질이 혼입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비합리적인 주장인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공신력 있는 외부기관을 통한 모든 검사를 진행해 해당 이물질이 제조공정상 절대 혼입될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겠다"며 "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도록 모든 소비자와 언론 등 외부기관에 생산설비를 개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해당 이물질이 제조 공정상 혼입된 것으로 밝혀진다면 그에 따른 법적·도의적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일부 인터넷 공간에서는 남양유업의 `임페리얼 XO` 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글이 퍼져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이에 남양유업은 모든 분유 제품은 원료 투입부터 제품 포장까지 25단계의 모든 공정을 자동화해 외부 이물질 혼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했단 설명입니다. 또 7중 여과 장치를 갖춘 HEPA 필터를 23개소 169개 설치해 공기 내의 유해 성분과 미생물까지 걸러내는 등 분유 제조 과정에서의 오염 가능성을 차단하는 의약품 제조설비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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