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오는 31일부터 퇴직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최고 연 2.7%의 저축은행 정기예금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확정급여(DB)형, 확정기여(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모든 퇴직연금 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는 저축은행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한다. 1년제 정기예금 금리는 DC형과 IRP는 2.5~2.6%, DB형은 2.5~2.7%이다. 이는 시중은행정기예금(퇴직연금전용·11월 기준) 1.87~2.02%보다 약 0.7%포인트 높은 수준이라고 우리은행은 전했다.

DC형, IRP형 퇴직연금가입자는 저축은행별 예금자 보호한도인 5000만원까지 가입가능하다.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과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고, 비대면 채널은 평일 9시부터 2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중앙회, 저축은행과 협력해 고금리 정기예금 상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