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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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를 떠나는 최강희 감독이 후임자에 대해 의사표현을 하지 않겠다고 재차 밝혔다.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4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최 감독은 후임자에 대해 "제가 추천이나 어떤 의사 표현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2005년부터 13년 동안 전북을 이끈 최 감독은 올해를 끝으로 전북을 떠나 중국 텐진 취안젠 사령탑을 맡는다. 최 감독은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해 정식 계약을 진행하고 내년 선수단 운영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업계는 전북 현대의 차기 사령탑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전적으로 구단이 결정할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팬들이 훈련장이나 개인적으로 많이 찾아오셨다. 그분들도 충격을 많이 받았고, 저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시간 지나니 이해해 주시고, 많이 진정되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선수들과는 아직도 어렵다. 선수들은 (이적을) 이해해 준다고 하지만 어려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