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5일 LG상사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상사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을 2조5720억원, 영업이익은 4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3%와 27.7% 줄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당초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부진한 실적"이라며 "영업이익에서 물류 부문은 증가했지만, 자원과 인프라 부문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LG상사의 연간 수익 예상치를 조정했다.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반영한 것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5.6%, 10.6% 낮췄다.

박 연구원은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반영은 상당 부분 이뤄진 상태"라면서 "4분기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재평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