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등록 80%가 `수도권`…강남 3구가 최다
지난달 임대주택 등록이 폭증한 가운데 등록주택 대부분이 서울과 경기도에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9월 한 달간 전국에서 총 6만9,857채의 임대주택이 등록돼 2만5천명 수준이던 전달보다 등록자가 크게 늘었다며 24일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만1,811명, 경기도 8,822명으로 전국 신규 등록 사업자 중 78.5%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1,153명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1,010명, 서초구 887명 순이었습니다. 경기도는 성남시가 1,233명, 고양시 976명, 용인시 841명으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임대주택 수로는 새로 등록된 전체 6만9,857채 가운데 서울시가 30,361채, 경기도가 21,630채로 74.4%였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3,294채, 송파구가 3,255채, 서초구가 2,500채 순으로 많았고, 경기도는 성남시 2,742채, 수원시 2,339채, 고양시 2,195채 순이었습니다.

지난달 서울과 수도권에서 임대주택 등록이 크게 늘어난 것은 주로 주택을 새로 매입해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경우로 풀이됩니다.

앞서 지난 9월 정부는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새로 매입한 주택을 임대사업으로 등록할 경우 양도세 중과배제와 종부세 합산배제 등 각종 세제혜택을 제외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임대사업자 대출에도 주택담보비율(LTV) 40%를 적용하기로 한 바있습니다.
임대주택 등록 80%가 `수도권`…강남 3구가 최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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