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공약으로 제시한 군민 중심의 공감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매달 2~3회씩 이장·동장 및 사회단체 간담회, 노인단체와의 간담회 등을 열고 지역 현안에 관한 군민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군청 홈페이지 ‘군수에게 바란다’ 코너와 청사 로비에 있는 ‘열린 신문고’,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창구를 활용해 주민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주요 건설사업에 대한 주민참여 감독제 확대, 소규모 지역개발 사업에 대한 주민 공청회 개최, 주민 참여예산제 등을 통해 주민 참여 폭을 넓혔다.
김 군수는 취임 직전인 지난 6월 말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피해가 발생하자 취임식마저 취소하고 현장으로 갔다. 수해 현장에 임시상황실을 설치하고 복구 작업을 지휘했다.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이끌어내 복구 예산 226억원을 확보했다.
또 지역 숙원사업에 대해 정부 지원을 요청해 벌교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옻나무 클러스터, 마을특화 개발사업, 특별교부세 등 취임 100일 만에 1000억원이 넘는 예산 지원 약속을 받아냈다. 이는 보성군 1년 예산(5462억원)의 5분의 1에 가까운 규모다. 보성군은 정부 지원 예산을 지역민의 소득 기반 확대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 군수는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발로 뛰는 비즈니스 군수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