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선 연구원은 "일회성 성과급 환입을 제외하면 올해 영업실적은 전년대비 이익이 감소한다"며 "내년 신규 원전 도입과 UAE 수주가 가능하지만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은 하반기로 예상돼 영업실적이 회복되는 속도가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매출액은 2664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발전정비는 1분기와 3분기가 계절적 비성수기로 전력 수요 성수기와 반비례한다"며 "비성수기를 감안해도 1분기부터 반영돼온 발전정비 원가조사와 물량이탈 영향이 이어지면서 전년대비 외형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고, 영업이익은 외형감소와 늦어지는 진행률 인식으로 전년대비 38.4% 감소한 19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3분기 실적 부진 영향으로 주가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점쳤다. 유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개선은 경영평가 등급 하락에 의한 성과급 충당금 환입 영향이 크고,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내용으로 볼 때 내년 경영평가 등급도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매월 비용으로 반영될 성과급 충당금이 일부 감소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신규 원전 도입 지연과 2019년 말로 UAE 상업운전이 연기된 점을 감안하면 외형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