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험금 한번 받으려면 챙겨야 할 서류도 많고 절차도 번거로워 소액이면 청구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에 보험업계가 간편 청구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고 있습니다.

박해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한 보험사의 인공지능 자동심사 지급시스템입니다.

휴대전화로 사진 한 장만 찍으면 보험금 청구 접수가 완료됩니다.

30분도 채 되지 않아 보험금이 바로 입금됩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한 가입자 10명 중 9명은 보험금을 받는 데 하루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우용 한화생명 보험심사팀 파트장

“현재 전체 청구권의 25%가 접수와 동시에 보험금이 자동으로 지급되고 있습니다. 처리 과정을 단축해 회사에도 도움이 되고 고객만족도도 높이고 있습니다.”

자신이 가입한 보험 내역을 한눈에 확인하고 보험금 청구도 바로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진 한 장으로 38개 보험사의 보험금 청구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 1년 만에 2만 5천 명가량이 이용했습니다.

서류를 챙기기 귀찮아 청구를 포기했던 소액 보험금 청구도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옥균 보맵 부대표

“소비자들이 어렵고 귀찮고 복잡해서 하기 힘들었던 보험금 청구를 보맵을 통해서 바로 청구할 수 있습니다. 재사용률도 70%에 육박합니다.”

복잡하고 번거로웠던 보험금 청구 시스템이 획기적으로 간편해지면서 보험업계 단골 민원 거리인 `보험금 늑장 지급`도 줄어들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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