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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종전선언은 마지막 냉전 해체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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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한국 대통령으론 첫 교황청 미사 참석

    기념사서 "기필코 분단 극복할 것"
    18일 프란치스코 교황과 회동

    이탈리아 콘테 총리와 정상회담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합의
    < 악수하는 韓-伊 정상 >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총리궁인 팔라조 키지에서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국방·항공협정 및 산업에너지 협력 전략회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문 대통령과 콘테 총리가 서명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악수하는 韓-伊 정상 >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총리궁인 팔라조 키지에서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국방·항공협정 및 산업에너지 협력 전략회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문 대통령과 콘테 총리가 서명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지금 한반도에서는 역사적이며 감격스러운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를 공식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 직후 기념사에서 “한반도에서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은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체제를 해체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직 한국 대통령이 바티칸 미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황청의 국무총리 격인 국무원장이 미사를 집전한 것도 이례적이다.

    문 대통령은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출 것”이란 성경 시편 구절을 인용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미의 노력을 열거하고 교황청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나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공동선언’을 채택했다”며 “남북한 간 군사적 대결을 끝내기로 했으며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 평화의 한반도를 전 세계에 천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남북은 약속을 하나씩 이행하고 있다”며 “비무장지대에서 무기와 감시초소를 철수하고, 무력 충돌이 있어왔던 서해 바다는 평화와 협력의 수역이 됐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미국과 북한도 70년의 적대를 끝내기 위해 마주 앉았다”며 “교황성하께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하신 기도처럼 ‘한반도와 세계 평화의 미래를 보장하는 바람직한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올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는 남북 국민과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 모두의 가슴에 희망의 메아리로 울려 퍼질 것”이라며 “오늘 우리의 기도는 반드시 실현될 것이고, 우리는 기필코 평화를 이루고 분단을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주세페 콘테 총리 취임 후 첫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 노력에 이탈리아 정부의 지속적인 협조와 지지를 당부했다. 콘테 총리는 “최근 한반도에서의 긍정적인 상황 변화를 이끌어 낸 한국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변함없는 지지를 밝혔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로마=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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