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제품 판매를 돕기 위해 마련한 ‘중소기업 전용 판매장’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 제품 전용 판매장의 지난해 매출은 104억8200만원이었다. 116억5800만원을 기록한 2016년보다 10.1% 줄었다. 인천공항과 갤러리아, SM서울, 신세계 본점 등 대다수 면세점 내 매장 매출이 급감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행복한백화점 매출도 2016년 47억원에서 지난해 44억원으로 줄었다. 중소기업 제품 판매가 부진함에 따라 전용 판매장에 입점하는 기업과 취급 품목도 감소세를 보였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