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이 지난 달 1일 출시한 ‘(무)100세 시대 걸작건강보험’이 보험료 할인방식의 독창성과 진보성을 인정 받아 생명보험협회 신상품 심의위원회로부터 6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은 독창적 상품에 부여하는 보험업계의 ‘특허권’으로, 이를 받은 보험사는 해당 상품의 한시적 독점 판매 권한을 갖게 된다.

100세 시대 걸작건강보험은 건강관리 노력에 따라 매년 보험료 할인율이 변동하는 상품이다. 예컨대 40세 남성이 100세 시대 걸작건강보험을 월 7만원 보험료로 가입하고 매주 개별적으로 부여되는 건강목표에 따라 꾸준히 운동을 할 경우 보험료를 연간 최대 10%(약 8만4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AIA생명은 세계적인 건강증진 앱(응용프로그램)인 ‘AIA 바이탈리티’를 통해 이 같은 상품을 개발했다. AIA바이탈리티를 이용해 고객은 운동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험료 할인, 통신비 절감, 커피 쿠폰 지급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변창우 AIA생명 마케팅본부장은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가이드라인 등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의 다양한 인슈어테크 지원책 덕택으로 혁신적인 보험상품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응하고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