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세종 28년은 서기 1446년 … 한글날 맞아 꼭 봐야할 공연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종 28년은 서기 1446년 … 한글날 맞아 꼭 봐야할 공연은
    2018년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기념하며 제작되는 뮤지컬로 개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1446>이 한글날을 맞아 관심을 끌고 있다.

    개막 전부터 ‘세종대왕’의 업적이 아닌 인간 이도(李祹)에 대해 조명할 것으로 알려지며 큰 관심을 끌었으며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세종대왕의 갈등과 한글 창제 당시의 고뇌 등을 펼쳐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목인 ‘1446’은 한글이 반포된 연도를 의미한다.

    가장 존경 받는 위인으로 손 꼽히는 세종대왕을 작품으로 올리는 배우들의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세종 역을 맡은 박유덕은 “감히 세종대왕을 연기 한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가슴 벅차고 어떻게 풀어야 할까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같은 역할을 맡은 정상윤 역시 “어떻게 이 분을 연기하고 노래할 수 있을지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1446>은 세종대왕의 대서사를 무대 위에서 간결하지만 심도 있게 그려내며 ‘문’을 형상화 한 8개의 패널을 이용한 무대전환과 오케스트라를 활용한 클래식한 현대음악과 국악기의 동반 구성을 통해 웅장하지만 서정적인 음악을 펼쳐낼 예정이다. 또한 세종대왕릉을 모시고 있는 여주시와 한글박물관을 운영 중인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공동 주최로 참여하며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뮤지컬 <1446>은 이례적으로 리저널 트라이아웃 공연-영국 웨스트엔드 워크숍-본 공연이라는 약 2년간의 탄탄한 제작과정을 거치며 더욱 주목 받고 있다. HJ컬쳐 한승원 대표는 “영국워크숍을 통해 우리 ‘세종대왕’의 이야기가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드라마틱한 스토리라는 것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공연이 더욱 폭 넓고 다양한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1446>은 2018년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하며 제작 되는 작품으로 12월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펼쳐진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이미나 기자
    정치 사회 연예 핫한 이슈만 다루는 이미나입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큰 힘이 됩니다.

    ADVERTISEMENT

    1. 1

      '칼스루에' 동문음악회…11월1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전 세계 곳곳에 다수의 유능한 예술가들을 배출시킨 칼스루에 국립음대의 동문연주회가 11월1일 목요일 오후 7시30분 광화문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다.이음기획이 주최하고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동문회에서 후원하는 이번 ...

    2. 2

      유연석 차기작은 뮤지컬 … '젠들맨스 가이드' 캐스팅

      배우 유연석이 차기작으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를 선택했다.소속사 측은 27일 유연석이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의 주연 ‘몬티 나바로&rsq...

    3. 3

      84년생 대만 감독은 '캄보디아 사태'를 예견했나…'회혼계'의 데자뷔

      넷플릭스 최신작 <회혼계>는 가상 도시 ‘벤카’를 무대로 하고 있지만 여러 정황상 지금의 캄보디아 범죄 사태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촬영의 상당 부분은 태국 로케이션으로 이루어졌다.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지만 태국은 영화 강국이다. 2000년대 초반 태국 현대영화의 선구자인 논지 니미부트르가 태국 영화산업의 부흥기를 견인했다. 그가 제작을 맡은 <방콕 데인저러스>(1999), <방라잔>(2000) 등은 선풍을 일으켰다. 이후 태국의 3대 감독이 나왔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펜엑 라타나루앙, 위시트 사사나티엥 등이다. 이중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은 <엉클 분미>(2010)로 칸영화제 대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태국 영화의 황금기를 열었다. 드라마 <회혼계>는 그 영화적 노하우의 맥을 계승하고 있다고 할 만하다. 촬영 조명 세트 편집 등 프로덕션 전반이 매우 세련됐다.<회혼계>는 9부작이다. 포털에 내보낸 넷플릭스 홍보팀의 로그 라인은 딱 두 줄이다. ‘사랑하는 딸을 잃은 두 엄마가 딸의 복수를 위해 사기 조직의 두목을 되살리면서 시작되는 여정’이라고 쓰여있다. 거짓말이다. 그것도 새빨간 거짓말이다. <회혼계>의 이야기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나오는 인물이 많다. 그리고 그 인물들이 아닌 척, 서로 모르는 척, 알고 보면, 그러니까 회차가 뒤로 갈수록 사실은 모든 관계가 씨줄과 날줄로 엮여 있다. 이 드라마는 차라리 인물 관계도를 한 판 크게 그려 놓고 한명 한명 추가하면서 혹은 한명 한명 없애 가면서 보면 큰 그림을 이해할 수 있다. 그만큼 쉽지 않은 드라마다. 따라가려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꼬아도 너무 꼬아 놓은 게 아닌가 싶은 면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