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분기 실적 실망감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습니다.

8일 오전 9시54분 현재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70% 내린 6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 초반엔 6만7,8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습니다.

3분기 LG전자의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증권가의 진단이 주가 하락을 이끄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5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이 15조4,250억원, 영업이익은 7,4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예상치인 7,810억원에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을 포함한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15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7,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 4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증가가 시장기대치 대비 5%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이번 잠정 실적 발표에서 부문별 영업이익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 부문에서 2015년 2분기 이후 약 3년간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며 "마케팅 비용 증가와 판매 부진 등의 영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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