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골프 8학군’으로 불리는 동부산에 프리미엄 퍼블릭 골프장 스톤게이트CC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바다가 보이는 수려한 풍광과 역동적인 코스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톤게이트CC 제공
부산지역의 ‘골프 8학군’으로 불리는 동부산에 프리미엄 퍼블릭 골프장 스톤게이트CC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바다가 보이는 수려한 풍광과 역동적인 코스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톤게이트CC 제공
부산 기장에 프리미엄 퍼블릭을 지향하는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이 문을 열었다. 120만㎡(약 34만 평)의 널찍한 터에 18홀 규모(파72·7200야드)로 지었다. 18홀 골프장 평균 크기가 90만㎡ 안팎임을 감안하면 30%가량 크다.

홀마다 다양한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골퍼들이 다음 홀을 계속 기대하며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게 골프장 측의 설명이다. 기장의 비경으로 꼽히는 달음산을 전 홀에서 바라볼 수 있고, 5번홀과 15번홀에서는 동해를 볼 수 있다. 클럽하우스 레스토랑과 테라스에서 멋진 풍광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스톤게이트CC 관계자는 “한국의 퍼블릭 골프장 수준을 회원제 이상 수준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소개했다.

스톤코스는 시원한 장타와 전략적인 샷이 필요한 산악형 코스로 골퍼들의 도전의식을 자극한다. 게이트코스는 홀마다 개성있는 풍광이 특징으로, 넓은 페어웨이에서도 세밀한 샷이 필요하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향해 샷을 하는 16번홀(파5)이 시그니처 홀이다.

일본이 배출한 세계적인 골프코스 설계가 사토 겐타로가 코스 디자인을 맡았다. 웅대하고 역동적인 느낌이 강한 게 특징이다. 사토는 “초보자는 물론 중상급자까지 코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홀마다 전략적인 샷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운대IC에서 10분, 기장IC에서 5분 거리다. 부산외곽순환도로 개통으로 울산, 양산, 창원에서도 빠르게 오갈 수 있다. 평일 15만원, 주말 19만원. 건설·건자재 종합기업인 IS동서가 운영한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