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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삼성카드 자동차할부 '4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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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카드 "4분내 신청 가능"
    2년 전 삼성카드가 시장 선점
    신한카드가 자동차 할부금융 ‘4분 시대’를 열었다.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하나로 자동차 할부 견적은 물론 대출한도 조회, 신청까지 4분 내 처리할 수 있다. 앞서 자동차 할부금융 ‘5분 시대’를 표방한 삼성카드와 전면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신한카드는 비대면 자동차 할부금융 플랫폼 ‘신한카드 마이오토(MyAuto)’를 8일 내놨다. 이 플랫폼은 24시간 365일 실시간으로 자동차 할부금융 한도를 조회하고 3가지 할부 상품 중 원하는 것을 골라 가입할 수 있다. 상품은 최저 연 1.65~3.2%를 제공하는 ‘저금리’, 대출금의 최대 1.2%를 돌려받는 ‘캐시백’, 차량 보장형 ‘워런티’다.

    그동안 신한카드 자동차 할부금융은 신청 절차가 복잡하다는 평을 들어왔다. 삼성카드가 2016년 7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모바일이나 온라인에서 서류제출 없이 4~5분 만에 자동차 할부금융을 신청할 수 있는 ‘다이렉트 오토’를 낸 것과 비교됐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12월엔 중고차 전용으로 ‘다이렉트 오토 중고차’란 플랫폼도 내놓으며 관련 사업을 확대해왔다.

    이번에 신한카드가 4분 내 신청 가능한 플랫폼을 만든 것은 이런 삼성카드의 질주에 선전포고를 한 격이라는 게 금융계의 분석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무서류 심사, 모바일 사진 첨부, 간편 로그인 등 마이오토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공들였다”며 “화면 디자인 구성도 고객 편의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전국 딜러들에게 직접 자동차 견적을 문의할 수 있는 앱 채널도 마련했다.

    자동차 할부금융을 둘러싼 금융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등 은행들이 기존 강자인 캐피털업체나 카드사보다 유리한 금리조건을 내걸며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어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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