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5일 월가브리핑]

위안화 하락세 가속화 되나

홍콩항셍지수가 1.7% 넘게 떨어져 3일간 4.2%의 하락했다. 위안화도 역외에서 달러 대비 6.9 위안까지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연준의 긴축 정책과 더불어 무역분쟁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중국 경제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콩 First Shanghail Securities의 리누스 립은 "경제 지표가 약하고 무역분쟁 위험이 지속되는 한 중국증시는 하락할 것이다" 라고 분석했다.

메릴린치는 위안화의 가치가 내년 1분기에도 달러대비 7.05위안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만약 달러당 위안화의 가치가 7 위안대로 떨어지면 중국 경제는 지금보다 더 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과거 2015년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하를 용인하자 중국 증시가 49% 가까이 떨어졌다.

미즈호 은행의 외환전략가인 켄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의 공매도를 막기 위해 자금 조달 비용을 늘릴 것이라고 봤다. 단기적으로는 달러대비 6.91~6.92 위안에 머무를 것이란 의견이다.

최근 위안화와 원화 커플링 현상이 심화 돼 미국이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 할 시 우리나라 증시도 타격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 7년래 `최고`



오늘도 미국채수익률이 급등했습니다. 10년 만기 수익률이 3.195%를 찍었다. 2011년 이후 최고치 이다.

2년과 30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대폭 올랐다. 민간과 서비스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국채수익률이 급등했고, 실업률이 49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데도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한 경제매체는 "최근 발표된 지표를 보면 9년동안 이어져온 미국 경기 확장이 아직 둔화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고 분석했다.

더불어 파월 연준 의장이 "중립 금리 수준을 넘어서야 할 수 도 있다" 고 이야기 한 것에 시장은 크게 반응했다. 이와 같은 파월 의장의 발언은 추가 긴축을 시사했고, 투자자들이 인플레 상승에 베팅을 하면서 수익률이 크게 오른 것이다.

금리 인상시 자동차 업계 타격



채권왕으로 불리는 건들라흐는 연준의 긴축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건들라흐는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미국의 10년물 수익률이 3.5%로 오르고 30년 물은 4%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금리 인상으로 자동차 업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자동차의 경우 고가이기 때문에 할부를 통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대출 금리가 오르면 수요가줄어들고, 결국 자동차 기업이 피해를 입는다.

건들라흐는 "GM, 포드는 이미 판매 부진이 시작됐다"다며 " 자동차 기업과 더불어 애플 케이터필러 보잉의 다국적 기업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달러가치 상승으로 해외 판매가 떨어질 것이다" 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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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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