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지난 27일 일시적으로 금융거래가 지연돼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신한은행은 지난 27일 오후 4시10분부터 10여분간 인터넷뱅킹과 체크카드 거래가 전산장애로 원할하게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추석 연휴 이후 월말 주말을 앞두고 대량 거래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시적인 거래 지연이 나타났다”며 “10여분 만에 바로 복구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에 이어 신한은행까지 잇따라 인터넷뱅킹 등에서 전산 장애를 일으키자 이용자들은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한 은행 고객은 “대량 거래가 몰릴 것까지 감안해 이미 전산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잦은 전산 장애로 국내은행 이용자들은 불안감이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