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정의·바른미래·한국 이어 민주·평화까지 여야 5당에 모두 인사
이해찬, 정경두에 "안보지원사, 기무사 같은 일 없도록 해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8일 정경두 신임 국방부 장관을 만나 새로 창설된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안보지원사)는 예전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 장관의 예방을 받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국방개혁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신임 장관이 그런 것을 잘 헤아려서 해달라"고 말했다고 민주당 관계자가 전했다.

이 대표는 "특히 기무사가 개편돼 안보지원사로 바뀌었는데, 초기에 분위기를 잘 잡아서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고 예전과 같은 일들이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예방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국정과제를 수행할 것들을 당정 협의를 잘 해서 좋은 모습으로 잘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판문점선언, 평양선언을 통해 남북 정상 간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군사분야 이행 합의서에 대해 국방부에서는 적극적으로 잘 추진하면서 국민들께서 우려하시지 않도록 군사대비태세, 한미동맹 관계를 확고하게 하면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 대표를 예방한 후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도 만났다.

정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를 만난 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도 예방했다.

이어 이날 다시 국회를 찾아 민주당 이 대표와 홍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까지 만나 여야 5당과의 인사를 모두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