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7일 현대제철에 대해 올 3분기 영업이익은 38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할 전망이라며 우려 해소와 턴어라운드의 지속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권순우 연구원은 "주요 제품의 가격인상과 특수강 부문의 적자폭 축소가 실적개선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과 같은 외부요인이 섹터 전반에 우려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별이슈였던 공정거래위원회의 철근 판매가격 단합 관련 사항은 당초 예상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과징금 부과가 발표되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이 동반되고 있으며, 신규투자가 진행된 특수강부문은 가동률 상승과 자동차향 비중확대로 내년부터 적자에서 벗어나 수익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