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관련한 12개의 임상시험 논문이 세계폐암학회(WCLC 2018)에서 발표됐다고 27일 밝혔다. 에이치엘비는 자회사 LSKB를 통해 리보세라닙을 개발 중이다.

이번 발표된 12개의 논문에 따르면 리보세라닙은 비소세포성폐암(NSCLC)과 소세포성폐암(SCLC), 기존 폐암 항암제와의 병용요법 모두에서 의미 있는 결과는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이는 지난해 세계폐암학회에서 발표된 8개의 논문과도 유사한 임상 결과다.

전체 12개의 논문 중 6개가 다른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에 대한 것이었다. 그 중 리보세라닙과 현재 표준요법에 해당하는 치료제(EGFR-TKIs)와의 병용요법에서 탁월한 효능을 나타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임상시험에 등록된 모든 비소세포성폐암 환자에게서 100%의 질병조절율을 확인했다. 병용요법을 시행한 모든 환자에게서 암세포가 성장을 멈추거나 크기가 감소했다는 것이다.

유방암과 폐암 등의 치료제로 허가받은 도세탁셀과의 병용에서도 주목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 비소세포성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서 95.6%의 질병조절율을 기록했다.

리보세라닙은 저용량 복용으로도 충분한 효능이 확인된다는 임상시험 결과도 3건 발표됐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이번 임상의 결과들은 리보세라닙이 종양 환경을 조절할 뿐 아니라, 다른 병용약제의 작용을 도와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