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본이 중국 알리바바 티몰(Tmall)과의 상품구매계약 체결을 완료해 본격 공급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글로본에 따르면 회사는 알리바바 티몰과 상품구매 계약을 맺고 첫 수주분에 대한 화장품 선적을 지난 주말 완료했다.

회사는 오는 11월11일 예정된 알리바바 티몰의 광군제 시즌이 다가오면서 화장품 공급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글로본이 체결한 상품구매계약은 기업 간 거래(B2B) 계약조건이다. 알리바바 티몰이 상품을 글로본으로부터 구매한 후 글로본에 직접 결제한다. 대금 지급 조건은 우수거래처에 해당하는 기준으로 체결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알리바바의 광군제는 매년 11월11일 진행되는 중국 최대 규모 온라인 쇼핑행사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린다. 2009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이 자체 쇼핑몰을 통해 대대적 할인 행사를 벌이며 중국 최대 규모의 쇼핑행사로 자리 잡았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광군제에서 일일 판매액 28조원을 기록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