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폐지 예정인 12개사 가운데 10개사의 경영진과 소액주주들은 26일 오후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디지털포렌식에 개선 기간 대부분이 소요돼 재감사 착수가 지연됐으나 거래소는 추가 개선 기간을 부여해달라는 기업 측 요청을 거절했다”며 “상장폐지 심사 대상 기업에 충분한 소명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행 상장폐지 제도가 불합리해 보완이 필요하다”며 “상장폐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정리매매를 유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파티게임즈는 ‘주주 여러분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재감사를 받는 동안 우량 계열사인 비엔엠홀딩스의 120억원 채권을 전액 회수하는 등 각종 우발채무 문제를 해소했음에도 삼정회계법인이 감사의견을 거절했다”며 “비상장 계열사인 비엔엠홀딩스 아이템베이 아이엠아이 등은 적정의견을 받아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