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6개월' 코스피 51조 증발…개미 또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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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가운데 수익률 16위
외국인 3조4000억, 기관도 4조2000억 순매도
삼성전자 매도 집중
외국인 3조4000억, 기관도 4조2000억 순매도
삼성전자 매도 집중

6개월 사이에 지수 하락폭도 커 주요 20개국(G20) 중 등락률이 16번째에 그칠 정도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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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코스피 시가총액은 1606조원에서 1555조원으로 51조원 가량 증발했다. 미중 양국의 보복 관세 대결이 이어지면서 미중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가 하락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이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인도(12.47%), 미국(11.27%), 일본(9.65%)은 물론 인도네시아(15위·-5.16%)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신흥국 위기설에 휩싸인 브라질(17위·-7.85%)이나 터키(20위·-17.92%)보다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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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위인 삼성전자에 매도가 집중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조6000억원, 기관은 3조원어치 각각 내던진 것으로 집계됐다.
그 결과 삼성전자 주가는 8.46% 하락했다. 이 기간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아낸 개미들이 고스란히 주가 하락의 피해를 본 셈이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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