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투어 통산 6승 거뒀으나 올해는 무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반등 노리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을 앞둔 김하늘(30·하이트진로)이 이처럼 말했다. 김하늘은 20일 대회 주최측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올해 데뷔 이후 가장 어려운 해를 보내고 있다”면서 “골프도 인생도 많이 배우고 있다”고 했다.
김하늘은 국내 무대 8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6승을 거뒀으나 올해는 주춤하다. 상반기 12개 대회에서 톱10 진입은 단 두 차례에 그쳤다. 그는 다음달 4일부터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GC에서 열리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반등을 노린다.
김하늘은 “어려운 시기를 보낸 만큼 다음 달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건 항상 기다려지고 설렌다”며 “올해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은데 이번 대회를 통해 꼭 분위기를 전환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하늘이 또 하나 기대하고 있는 건 ‘집밥’이다. 그는 “한국에는 한 달에 한 번씩 들어온다. 이번에도 꼭 한 달 만이다”면서 “엄마 밥이 제일 그립다”고 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마친 후 일주일간 국내에 머물 예정인 김하늘은 “오랜만에 한국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대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