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백두산 오른 재계 총수들 입은 K2재킷 '눈길'
문재인 대통령 방북길에 동행한 재계 총수들이 20일 백두산 정상에서 K2 재킷을 맞춰 입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보도된 현장 사진에 따르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재웅 쏘카 대표 등이 K2 재킷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K2코리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O.R.G 2L 배색재킷'과 'A+ 슬림다운재킷' 2종으로, 시중가는 각각 18만9천 원, 23만9천 원이다.

사진에 찍힌 이들 중 이재용 부회장만 'A+ 슬림다운재킷'을 입었고 다른 인사들은 'O.R.G 2L 배색재킷'을 입었다.

이들 제품은 통일부가 전날 오후 늦게 K2코리아 대표전화로 구매를 요청해 선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O.R.G 2L 배색재킷' 남자용 200벌과 여자용 50벌, 'A+ 슬림다운재킷' 남자용 200벌과 여자용 50벌 등 총 500벌을 단체 할인가를 적용해 40% 싸게 구매했다.

K2는 급히 제품을 준비해 당일 밤 10시에 성남공항을 통해 통일부 측에 전달했다.

한편 K2는 개성공단에 4천여 평 규모의 공장을 운영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태극기와 백두산 디자인을 적용한 '코볼드 한반도 에디션'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