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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기관 '팔자'에 낙폭 확대…반도체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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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19일 오후 1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00포인트(0.26%) 내린 2302.98로 집계됐다. 지수는 간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오른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며 하락 반전, 낙폭을 벌리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353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8억원, 100억원 어치 주식을 담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48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237억원 순매수)를 합해 243억원 매도 우위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1년 이후 코스피지수는 2거래일 이상 연휴 7거래일 전부터 평균 0.6% 하락했었다"며 "연휴를 앞두고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매도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철강·금속, 증권, 전기·전자 업종지수가 상승 중이다. 종이·목재, 건설업, 통신업, 비금속광물 업종은 2%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전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각각 0.88%, 0.64% 상승 중이다. LG화학, SK텔레콤 등은 1~3%대 하락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JP모건이 공급업체가 합리적으로 공급을 늘리고 수요도 데이터 센터 증가에 따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반도체의 공급과 수요가 균현을 이룰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이에 마이크론이 4% 넘게 급등하는 등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이 한국 증시에도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간 지수는 전날보다 7.02포인트(0.84%) 내린 824.8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역시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상승 출발한 뒤 하락 반전, 낙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9억원, 33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39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요 주주의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소식에 5% 가까이 하락 중이며 신라젠, CJ ENM, 에이치엘비, 포스코켐텍 등은 1~3%대 상승세다.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에서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0원(0.08%) 오른 1124.10원을 나타내고 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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