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미·중 무역전쟁에 부산항 타격… 올해 물동량 목표 위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부산항의 물동량이 타격을 받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에 부산항 타격… 올해 물동량 목표 위태
    19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컨테이너 물동량은 20피트짜리 기준 1천244만1천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었다.

    항만공사가 올해 세운 물동량 목표 2천150만개의 57.9%에 해당한다.

    올해 목표를 달성하려면 지난해 대비 월평균 4.9% 이상 증가해야 하지만 약 1%포인트가 모자란다.

    전체 물동량 중에서 수출입은 1천40만7천개로 지난해 대비 증가율이 0.5%에 불과하다.

    올해 목표치 2.2% 증가에는 한참 못 미친다.

    특히 수출(522만9천개)은 0.8% 줄었다.

    다행히 부산항에서 배를 바꿔 제3국으로 가는 환적화물은 1천109만3천개로 8.9% 늘어 목표치(8.5%)를 넘었다.

    수출입 물동량이 부진한 것은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의 주요 수출품에 높은 관세를 물리는 무역 전쟁을 벌이는 바람에 우리나라 중간재의 중국 수출이 줄어든 탓이라고 항만공사는 분석했다.
    미·중 무역전쟁에 부산항 타격… 올해 물동량 목표 위태
    올해 전망도 밝지 않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진정 기미를 보이기는커녕 확대되고 장기화하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대형선사들이 아시아~북미 노선 서비스를 감축하면 환적화물이 줄고 대중국 수출입 물동량이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현재 상황으로는 올해 물동량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며 "글로벌 해운동맹의 항로 재편 때 부산항에 계속 기항하도록 유도하고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주요 거점 국가의 화주들을 대상으로 물동량 유치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주용석의 워싱턴인사이드] 애플, '트럼프 관세' 비껴갔지만… 위기는 여전히 진행중

      애플워치와 에어팟 등 애플 제품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애플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애플 제품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계획을 철회시키면서 ‘애플의 힘’...

    2. 2

      中 "600억 달러 규모 美제품에 관세부과…24일부터 시행"

      中국무원 "미국 관세 세율 높일 시 중국도 상응하는 조치 나설 것"미국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 국무원이 18일 미국의 조치에 대응해 미국산 제품 600억 달러어치에...

    3. 3

      美, 2000억弗 중국제품에 '관세 폭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24일부터 2000억달러(약 224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 부과를 강행하기로 했다. 이미 25% 고율 관세를 적용받는 500억달러어치 상품을 포함하면 미국이 수입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