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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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김정은 위원장은 리설주와 함께 평양 순안공항에서 전용기로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직접 영접하면서 파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평양 순안공항에는 문 대통령을 영접하기 위해 김영남 상임위원장 등 북측 인사가 비행기 앞에서 대기했다. 이어 노래가 나오며 김 위원장과 리설주가 공항에 등장했고 북한 주민들은 열렬히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검은색 인민복 차림에 검은 뿔테 안경을 꼈으며 리설주는 남색 정장 원피스를 입은 상태였다.

이후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공군1호기에서 등장하며 인사를 했고 역사적인 두 정상의 포옹이 이뤄졌다. 두 여사는 서로 손을 잡고 담화를 나눴으며 김 위원장과 김정숙 여사고 악수 후에 담화를 나눴고 문 대통령과 리설주 사이에도 다정한 악수가 오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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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리 대기하고 있던 남녀 화동이 문 대통령 내외에게 꽃다발을 증정했고 여자 아이가 파란 꽃다발을 문 대통령에게, 남자 아이가 노란 꽃다발을 김정숙 여사에게 전달했다.

이후 문 대통령 내외는 도열해 있던 북측 인사와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고 남측 인사와 김 위원장도 악수를 나눴다.


미리 도열해있던 군인들은 이동하면서 축하하는 모습을 연출했고 두 정상은 환영인파를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레드카펫을 따라 이동하면서 연이어 손을 흔들려 인사를 했고 그 뒤로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가 박수를 따라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고개를 숙이며 북한 주민들에게 인사를 한 뒤 미리 준비돼 있던 차에 탑승했다. 북한 주민들은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흔들며 만세를 외쳤고 문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순안공항을 빠져 나가면서 환영행사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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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