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전용기로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영접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내리자 반갑게 포용하며 크게 환대했다.

공항에서는 또 평양시민들이 한반도기와 인공기를 들고 문 대통령을 환영했다.

김 위원장 부부가 전용기 계단 아래까지 내려와 영접한 것은 이례적으로 파격적인 대우라고 분석됐다.
 [평양정상회담] 공군 1호기 향하는 김정은 (사진=연합뉴스)
[평양정상회담] 공군 1호기 향하는 김정은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퍼스트레이디인 리설주가 순안공항에 영접을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포 발사 또한 파격의 연속이었다.

국기게양과 국가연주를 뺀 최상의 국빈 대우라 할 수 있다.

예포는 원래 대포의 탄을 배제해서 위험요소를 없앤다는 의미라 이번 예포발사가 향후 남북의 평화 메시지를 뜻한다고도 전망해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순안공항에서 의장대 사열을 한 뒤 백화원 영빈관 이동한 후 평양의 음식점인 옥류관에서 오찬을 하고서 오후 김 위원장과 첫 번째 정상회담을 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