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 文 대통령 방북 1면 보도… 美엔 '협상 교착 책임지고 종전선언'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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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도 방송순서 예고 없어…회담 생중계 예상
1, 2차 평양 회담 땐 北 TV 별도 영상공개 안 해
노동신문, 회담 당일 “북·미 협상 교착 원인 전적으로 美에 있어” 주장
1, 2차 평양 회담 땐 北 TV 별도 영상공개 안 해
노동신문, 회담 당일 “북·미 협상 교착 원인 전적으로 美에 있어” 주장
이 신문은 “역사적인 북남수뇌상봉을 위하여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과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엔 대내 매체의 예고보도가 없었다.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기사를 1면에 실은 노동신문은 같은 날 미국을 향한 비난 논평을 실어 눈길을 끌었다. 노동신문은 ‘대화가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누구 때문인가’란 제목의 기명 논평에서 “조미(북·미) 협상이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며 “미국은 종전선언을 그 누구에게 주는 선사품처럼 여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저들이 공약한 종전선언 선포를 비롯하여 신뢰조성 의지는 보이지 않고 ‘선 핵포기’ 주장만을 고집하며 우리 국가가 ‘검증 가능하며 되돌려세울 수 없는 완전한 핵포기’를 한 다음에야 기타 문제를 논의해 볼 수 있다는 상식 밖의 생억지를 부리고 있는 데 원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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