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14일 "증세를 통한 소위 '무상복지 국가'는 베네수엘라와 그리스로 가는 망국"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근로소득보다 이전소득이 많은 나라가 성공한 전례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전소득이란 생산활동을 하지 않아도 다른 가구나 정부가 무상으로 보조하는 소득 등을 뜻한다.

홍 전 대표는 "최근 각종 부동산 증세를 통해 무상복지와 대북지원 자금을 마련하려는 문재인 정권의 정책은 국가의 장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념에 너무 몰입한 경제정책은 국민 경제를 멍들게 한다.

나라가 정상화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6·13 지방선거 참패 후 당대표직에서 물러나 미국에 체류 중이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오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홍준표 "증세 통한 무상복지, 베네수엘라·그리스식 망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