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브리핑]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10년...금융 위기주기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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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먼 브라더스 파산 10주년 금융위기설 솔솔
미국 경기가 이례 없는 호황을 보이는 가운데, 리먼 브라더스 파산 10주년을 앞두고 `금융 위기 주기설`이 재조명 받고 있다.
뉴욕증시는 지난 8월 22일까지 3452일에 걸쳐 역대 최장 강세장을 보였다. 실업률도 1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고, GDP 성장률도 4.1% 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 9월 15일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하자 미국 연준을 비롯 세계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이 같은 조치는 경제에 탄력을 줬지만 급격히 늘어난 부채가 제 2차 글로벌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낳고 있다.
연준은 2015년 첫 금리인상 이후 7차례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올해에도 두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하는 등 긴축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가 인상되면 기업과 신흥국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달러 강세로 인해 원리금 상환 부담이 늘어나고, 신흥국 회사채가 부도로 이어질 경우 이 여파가 전 세계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 다.
국제금융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부채는 현재 27 경 6000조원에 육박한다. 사상 최대 수치이다.
2. 글로벌 금융 위기란?
글로벌 금융위기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부터 촉발됐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2006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이 주택시장 침체로 약화되면서 시작된 현상이다.
모기지 대출을 기반으로 하는 자산유동화 증권 (기업 및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대출 채권) 부실로 시장 가치가 급격히 하락한 것이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은 2000년대 초 미국 저 금리 기조와 주택 시장 호황 등에 힘입어 늘어 났지만 2006년 하반기부터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고, 모기지 대출 전문 금융기관은 투자자 들의 환매 요청에 따라 대규모 손실을 입게 됐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하자 결국 투자은행 4위이던 리먼 브라더스는 발생한 684조원 규모의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했고, 이날 하루 동안 미국과 유럽, 신흥시장에서 증시가 2~4% 까지 폭락했고 글로벌 금융위기의 신호탄이었다. S&P와 다우는 그 이후 반년 간 폭락을 거듭해 45%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신호탄이었다.
3.월가 전문가들은 제2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해 어떻게 보고있나?
2008년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상한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현재 세계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 즉 저성장과 높은 물가 상승 위험이 크게 증가해 결국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0년경 제 2차 글로벌 금융위기가 도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브라운 전 영국 총리도 금융위기를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리더십이 부족한 사태라고 꼬집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해도 민족주의와 보호주의로 촉발된 리더십 부재로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은 인간의 질투와 탐욕 때문에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워렌 버핏은 "모두가 탐욕적일 때 두려워하고, 두려워할 때 탐욕하라"는 투자 철학을 고집해왔다. 각국이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워 연일 경기 호황을 누리고 있는 지금이 모두가 탐욕하는 시점이 아닌지 되돌아 본 필요가 있어 보인다.
윤이라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경기가 이례 없는 호황을 보이는 가운데, 리먼 브라더스 파산 10주년을 앞두고 `금융 위기 주기설`이 재조명 받고 있다.
뉴욕증시는 지난 8월 22일까지 3452일에 걸쳐 역대 최장 강세장을 보였다. 실업률도 1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고, GDP 성장률도 4.1% 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 9월 15일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하자 미국 연준을 비롯 세계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이 같은 조치는 경제에 탄력을 줬지만 급격히 늘어난 부채가 제 2차 글로벌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낳고 있다.
연준은 2015년 첫 금리인상 이후 7차례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올해에도 두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하는 등 긴축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가 인상되면 기업과 신흥국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달러 강세로 인해 원리금 상환 부담이 늘어나고, 신흥국 회사채가 부도로 이어질 경우 이 여파가 전 세계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 다.
국제금융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부채는 현재 27 경 6000조원에 육박한다. 사상 최대 수치이다.
2. 글로벌 금융 위기란?
글로벌 금융위기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부터 촉발됐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2006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이 주택시장 침체로 약화되면서 시작된 현상이다.
모기지 대출을 기반으로 하는 자산유동화 증권 (기업 및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대출 채권) 부실로 시장 가치가 급격히 하락한 것이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은 2000년대 초 미국 저 금리 기조와 주택 시장 호황 등에 힘입어 늘어 났지만 2006년 하반기부터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고, 모기지 대출 전문 금융기관은 투자자 들의 환매 요청에 따라 대규모 손실을 입게 됐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하자 결국 투자은행 4위이던 리먼 브라더스는 발생한 684조원 규모의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했고, 이날 하루 동안 미국과 유럽, 신흥시장에서 증시가 2~4% 까지 폭락했고 글로벌 금융위기의 신호탄이었다. S&P와 다우는 그 이후 반년 간 폭락을 거듭해 45%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신호탄이었다.
3.월가 전문가들은 제2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해 어떻게 보고있나?
2008년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상한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현재 세계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 즉 저성장과 높은 물가 상승 위험이 크게 증가해 결국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0년경 제 2차 글로벌 금융위기가 도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브라운 전 영국 총리도 금융위기를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리더십이 부족한 사태라고 꼬집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해도 민족주의와 보호주의로 촉발된 리더십 부재로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은 인간의 질투와 탐욕 때문에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워렌 버핏은 "모두가 탐욕적일 때 두려워하고, 두려워할 때 탐욕하라"는 투자 철학을 고집해왔다. 각국이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워 연일 경기 호황을 누리고 있는 지금이 모두가 탐욕하는 시점이 아닌지 되돌아 본 필요가 있어 보인다.
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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