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물가 상승 우려 완화-애플 강세에 상승

8월 CPI-미중 대화 재개 가능성-터키 금리인상 주목

다우존스, 애플-IBM-인텔 강세에 상승

애플, 어제 신제품 발표 후 하락했지만 오늘은 상승

나스닥, 애플-알파벳 및 반도체 업종 강세에 상승

마이크론테크, 어제 급락 딛고 오늘은 4.5% 급등

퀄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발표에 급등

온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미국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감소했고, 애플이 크게 오르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시장은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와 미중 무역협상 재개 가능성, 그리고 터키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 등을 주시했는데요, 먼저 전일 8월 PPI가 하락했고, 오늘 발표된 소비자물가도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연준의 빠른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습니다. 여기에 터키가 기준금리를 크게 올리면서 리라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신흥국 관련 불안도 다소 완화됐습니다. 하지만 미중 대화에 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적인 뉘앙스의 트윗을 올리면서 불확실성이 다시 제기된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먼저 다우지수 그래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장에서 오름세를 연출했는데요, 전날 대비 0.56% 상승 탄력 받으면서 26145선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오늘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종목들 확인해보시면요, 애플이 가장 선전했고, 그 뒤를 이어서 IBM과 트래블러스, 인텔 등이 강세장을 연출했습니다. 여기에 무역정책 이슈에 민감한 기업인 보잉과 캐터필러도 동반 상승세 보여줬는데요, 캐터필러는 0.87%, 보잉은 0.58%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마감됐습니다.

어제 아이폰 신제품 발표 후 1.24% 하락 마감했던 애플은 오늘 회복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신제품 중국 판매에 대한 기대와,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개장 전 시장에서부터 2% 이상 상승했었고, 종가 기준으로도 2.4% 넘게 크게 오르면서 226달러에서 종가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 또한 이러한 애플의 탄탄한 우상향 곡선에 힘입어 빨간 불을 켰는데요, 페이스북과 넷플릭스 등 다른 FANG주들은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지만 알파벳과 반도체주가 견고한 시장을 나타냈습니다. 먼저 골드만삭스의 투자 전망 하향으로 어제는 급락했었던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오늘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장중에 6% 넘게 급등했었는데요, 어제와는 정 반대의 시장을 보여주면서 종가 기준으로는 4.5% 급등했습니다. 서버, 클라우드, 스마트 자동차의 수요 확대에 따라 반도체 시장의 미래가 낙관적이라는 헤지펀드의 분석이 나오면서 상승 동력을 제공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더불어 퀄컴은 투자은행에서 자사 주식을 매입하는 ASR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크게 올랐습니다. 3.99%나 급등하면서 74달러 선에 위치했습니다. 엔비디아 같은 경우에도 오늘 플러스권에서 움직였는데요, 1.17% 올랐습니다. 이런 기업들의 강세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 상승했고, 1362p를 기록했다는 사실 함께 짚어드립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도 그래프 확인해보시죠.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S&P500지수도 0.52% 오름폭을 그리면서 2900선 위에서 종가 형성됐습니다. 섹터별로 등락 체크해보겠습니다. IT와 헬스케어, 전기가스, 제조 등이 빨간 불을 켰고, 생필품과 금융은 파란 불을 켰습니다.

이어서 상품시장 동향 확인해보시죠.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고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기대를 꺾는 트윗이 공개되면서 하방 압력을 받은 모습입니다. WTI는 배럴당 2.5% 급락하면서 68.62달러에서 마감됐습니다. 뉴욕 금가격은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이 낮아지며 0.2% 하락했습니다. 다만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하락 폭을 제한했다는 분석인데요, 12월물 금가격은 1208.2달러에서 마감한 모습입니다. 달러인덱스는 약세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럽증시 알아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유럽증시는 ECB와 BOE의 통화정책 동결 속에서 혼조세로 마감됐습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날보다 0.15% 낮아진 376.52p를 기록했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상승 탄력을 받으며 12000선 위에서 거래 마친 모습이었고요, 반면에 프랑스 파리 증시는 0.08% 약보합권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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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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