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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주요 그룹 총수급 南北정상회담 참석 검토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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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가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한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요 그룹에 기업인 동행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그룹은 총수급 기업인 참석을 검토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날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 주요 그룹에 기업인 동행 여부를 검토해 달라고 개별적으로 요청했다. 10대 그룹의 한 임원은 “총수급 기업인이 동행할 수 있는지 검토해 달라는 연락이 왔다”며 “9~10개 그룹에 연락이 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요 그룹들은 총수급 오너 기업인이 갈지, 전문경영인 출신 최고경영자(CEO)가 동행할지 여부를 결정해 이르면 13일 청와대에 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방북 기업인 명단에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그룹 총수급 기업인이 포함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여러 상황과 정무적 판단 등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0년 6월과 2007년 10월 평양에서 두 차례 열린 남북 정상회담엔 주요 그룹 총수급 기업인들이 동행했다. 2000년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손길승 SK그룹 회장 등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길에 올랐다. 2007년에도 윤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동행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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