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치과치료, "치과 두려움 없애는 것부터 시작해야"…`꾸준한 검진으로 예방·치료 중요해`
우리의 치아는 생각보다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능은 씹는 기능이지만, 정확하게 발음을 하거나 의사소통을 하는데도 필수적이며 미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기능들을 위해서는 평소에 꾸준하게 치아를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가끔은 성인도 덜컥 겁이나 미루게 되는 치과를 아이들을 데리고 내원하기란 쉽지가 않다.

특히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은 건강한 치아를 위해 식습관 관리, 올바른 양치교육,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통해 질환을 예방 및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부모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많은 아이들이 치과에 들어가기 전부터 기계소리와 치과가 주는 이미지 등으로 인해 겁을 먹고 우는 경우가 많으며 간혹 아이가 너무 흥분하게 되면 행동을 조절하기 어려워 치과진료 및 치료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에 송도 어린이 치과 `연세아이웰치과` 조성현 원장은 "아이들이 제대로 치과 치료를 받게 하려면 진료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녀의 눈높이에 맞춰 치료를 진행하고, 아이의 심리적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첫 번째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어린이 치과를 선택할 때는 자녀의 눈높이에 맞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는지, 소아치과 전문의가 상주해있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에게 치과 진료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준다면 무리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성인이 되어서도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어린이 치아 치료는 성장발달 상황과 질환에 따라 적기에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한 만큼 영구치가 나오는 7세 무렵에 치아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고 전하며 "만약 아이가 교정이 필요한 경우라면 성장과정 중에 있는 소아, 청소년기에 제대로 된 교정 치료를 받아야 치아의 정상적인 성장 발육이 가능하며, 성인이 되어서도 큰 수술을 해야 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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