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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비앙 챔피언십 올해도 '악천후의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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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첫날 뇌우 예보·강수 확률 80%
    작년 54홀 대회 축소…"김 빠진 메이저"
    기상예보가 정확하다면 지난해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약 43억4500만원)은 또 한 번 깊은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웨더채널’에 따르면 대회가 열리는 프랑스 에비앙레벵은 12일(현지시간)까지 화창한 날씨를 유지하다가 대회 1라운드가 열리는 13일 오후부터 뇌우가 예보돼 있다. 강수 확률은 80%다. 강수량은 많지 않으나 번개를 동반한 비구름이 코스 위를 덮을 경우 경기 중단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9월 같은 곳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은 출전 선수들의 격분을 샀다. 1라운드 절반의 선수가 코스에 나가 경기하는 동안 강한 비바람이 코스를 덮쳤고 주최 측은 경기를 모두 무효처리했다. 마이크 완 LPGA투어 커미셔너는 당시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하려고 노력했지만 완전한 의견 일치는 나오기 어려웠다”며 “그래도 80% 정도는 취소 결정에 동의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성현(25)은 첫 5개 홀에서 6오버파로 부진하고도 성적이 무효가 되는 행운을 얻었으나 불만을 나타낸 선수가 대다수였다. 당시 2타를 줄이며 선두로 나섰던 제시카 코르다(미국)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너무 신난다”며 비아냥거렸다.

    다른 선수들도 강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이글을 기록한 재미동포 켈리 손은 “이글을 했는데 라운드가 취소됐다”며 허탈해했다. ESPN은 “경기가 중단됐다가 결국 취소되고 54홀 대회로 축소됐다”며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라고 비꼬았다. 메이저대회이고 일정이 3일이나 더 남았는데도 섣불리 라운드를 취소한 주최 측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AP통신 덕 퍼거슨 기자도 트위터에서 “메이저대회를 54홀로 치르는 것은 대회 권위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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