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 등장한 `1평 집`…노숙보다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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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당국은 사람들이 거주하기에는 부적합하다며 허가를 내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지만, 건설사는 저소득자들을 거리에 있게 하는 것보다는 낫다며 강행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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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와 TV, 수납공간 등이 갖춰진 이 주택의 넓이는 2.4㎡로, 1평도 안 된다. 주방과 욕실은 공동으로 사용한다.
고객은 월 최저 소득이 450 유로(59만 원)인 25~45세 연령층으로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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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바르셀로나 시 당국은 이러한 주거형태는 불법이라며 건설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의 아다 콜라우 시장은 취임 이전에 열악한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했으며 강제 퇴거에도 반대했다.
한 정치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묘지에 가면 비슷한 집들이 많다. 우린 그걸 `관`이라고 부른다"며 반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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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시 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했으나, 이미 캡슐형 주택 8가구를 짓고 있으며 이달 말에 완공 예정이다.
이런 초소형 주택의 나온 배경에는 치솟는 월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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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월 평균 임금이 1천300 유로(약 170만 원)에도 못 미치는 30대 미만 청년층은 집을 구하기가 더 어려운 실정이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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