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소음 최소화` 주안점…연 3800만 이용 목표
영남권에 새로 조성되는 김해신공항이 종전보다 확장된 연간 3,800만명 규모의 여객수요를 목표로 추진됩니다.

국토교통부는 6일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지난 2017년 예비타당성조사 예측모형 당시의 여객수요인 2056년 기준 2,925만명보다 900만명 가까이 더 늘어난 3,800만명의 처리가 가능한 규모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신규활주로의 길이는 장거리 노선 취항과 항공사 최신예 항공기 운용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3.2km규모로 검토됐으며 기존활주로에서 서편으로 40도 이격된 V자-형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기본계획에서 김해신공항 추진의 주안점은 소음이 최소화되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하고, 지역상생형 공항, 스마트 공항을 구현한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김해 신시가지에 대한 소음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행기가 이륙한 후 좌측으로 22도 선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소음영향 최소화를 위한 이주단지 조성과 피해가구 보상방안의 필요성도 제시됐습니다.

정부는 신규 활주로에 대한 장애물 간섭 여부를 검토한 결과 안전에 문제없이 비행절차 수립이 가능한 것으로 검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원활한 접근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도로의 경우 에코델타시티 연결도로 등을 구상하고, 철도는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부산~마산선에 대한 별도 직결노선이나 환승노선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김해신공항의 기존 입지에 대한 지역사회의 문제제기를 수용해 부울경T/F 등과 공동검증 수준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이견을 해소해가면서 연내 기본계획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정부는 덧붙였습니다.

이번 김해신공항 사업의 총 사업비는 5조9,600억원 규모로 기본계획 용역은 용역비 34억원을 들어 올 연말까지 포스코건설에서 진행중입니다.

뿐만아니라 기본계획 용역과 별도로 소음조사 등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도 서영ENG가 12월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