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 기간 남아 있어 확인 중…급식 납품 중단조치 내려져
대전세종충남 8개교도 케이크 납품받아…식중독 의심증세 없어
전국 학교에서 최근 동시 다발적으로 식중독 의심증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일부 학교도 논란이 되는 국내 유명 식품업체 계열사의 급식을 공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전·세종·충남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은 모든 급식학교를 대상으로 납품 여부를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2곳, 고교 1곳 등 모두 5곳이 이 업체로부터 조각 케이크를 공급받았다.

세종에서도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각 1곳 등 2개교, 충남에서는 유치원 1곳이 납품을 받았다.

시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학교에서는 아직 식중독 의심증세가 없다"면서도 "일부 학교는 잠복 기간(72시간)이 남아 있어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식중독 의심증세가 나타나고 있는 전국 6개 시·도, 13개 학교에는 이 업체의 케이크가 공급됐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 것이 식중독을 유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교육청은 이 업체에 납품 중단조치가 내려진 상태라고 밝혔다.

/연합뉴스